[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오산항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와 승선원 2명이 구조됐다.
1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9분쯤 경북 울진군 오산항 북동쪽 약 1km 해상에서 시동 불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A호(1.13t, 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
경북 울진해경이 16일 오후 4시29분쯤 울진군 매화면 오산항 해상에서 시동 불능으로 표류하던 바다낚시객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05.17 nulcheon@newspim.com |
A호는 오산항을 출항해 바다낚시를 한 후 입항을 위해 레저보트 시동을 걸었으나 작동하지 않자 '해로드' 앱을 이용해 울진해경에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P-83정, 죽변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경찰관이 편승한 민간해양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해 레저보트 승선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A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의 건강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일반 선박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레저보트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출항 전 안전점검 등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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