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는 착한 소비 행사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총 1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16일 경기 파주시에서 착한 소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기도] |
착한 소비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와 골목식당 침체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역을 차로 이동하며 농수산물 등을 구매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을 도입해 소비진작을 도모하는 행사이다.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13차 경기도 농특산물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 결과 농산물 3.6t을 판매 1481만9000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지역화폐 결제는 927만2000원으로 전체 결제액의 63%를 차지했다. 지역화폐 결제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도는 이날 △참외와 모듬 쌈 등 총 9가지 친환경 채소와 계란으로 구성된 친환경 꾸러미 3.5kg 100상자 △찰보리, 현미 등으로 구성된 잡곡세트 2.5kg 122상자 △한수위 파주쌀 10kg 190포 △파주표고버섯 1kg 138상자 △파주사과 2kg 331상자 △파주방울토마토 1kg 200상자 △김포새우젓 1kg 58상자 △장미(절화) 117송이 등을 판매했다.
특히 이날 판매에서는 한수위 파주쌀이 인기를 끌었는데 준비한 물량100포가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완판돼 추가로 농가에서 90포를 공급받았는데도 오후 4시경 추가 공급량까지 모두 판매가 완료되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도는 학교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를 본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피해 농가돕기 착한소비운동'을 추진해 총 320.2t 14억29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행사 때마다 피해농가 돕기를 위한 착한소비 동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3월 24일에는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센터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특별 판촉활동을 도왔다.
경기도는 오는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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