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대표 김종서)은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69억6000만원, 영업이익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0.9%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9억2000만원에서 9억3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주력 사업 부문의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PASS 자동차' 서비스 출시와 자회사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R&D 활동으로 1회성 비용이 발생해 일시적인 약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면서 수익성 증대가 실현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2분기부터는 IoT 서비스용 보안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 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로 핀테크 보안 솔루션의 매출액은 지난해 수주한 대형 은행 구축 매출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감소했다. 그러나 상반기 중 국내 대형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사업 수주와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어, 해당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 부문은 PASS의 구독형 서비스의 성장으로 당기 매출액 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PASS 자동차' 서비스를 비롯해 컨텐츠 기반의 신규 서비스 확장으로 매출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비주력 사업 부문인 티머니 솔루션과 스마트 금융의 실적은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 SI 개발 및 티머니 카드 공급이 감소한 이유에서다
아톤 관계자는 "1분기는 업계 특성상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핀테크 보안 솔루션의 라이선스 매출 증가와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핵심 사업의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비대면 금융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핀테크 보안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사설인증 시장의 성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톤은 핀테크 보안 솔루션, 핀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스마트홈 및 IoT 서비스용 보안 솔루션과 더불어 상반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규 매출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등 핀테크 산업 활성화 정책이 추가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신규 매출처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
[자료제공=아톤]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