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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코로나19는 '그린스완', 기후변화와 함께 '쌍둥이 위협'"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4:37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14:38

그린스완, 블랙스완과 달리 발생 가능성 높고 확실한 위협
"코로나19도 기후변화처럼 국제 공조 통한 예방 노력 필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은 코로나19(COVID-19)가 기후변화와 마찬가지로 '그린스완'(Green Swan)이라고 주장했다.

그린스완은 "'블랙스완'과 달리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확실하며, 인명에 대한 거대하고 직접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을 뜻한다. 이 단어는 주로 기후변화가 불러올 경제·금융 위기를 지칭할 때 쓰인다.

14일(현지시간) BIS는 '그린스완 2-기후변화와 코로나19'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손실을 보게 하는 상황이 기후변화와 마찬가지로 '쌍둥이 위협'(twin threat)이며 이는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IS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는 생태계 변화와 관련이 있고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며 사람의 생명에도 지장을 준다는 공통점을 지목, 국제공조로 이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페레이라 다 실바 BIS 부국장은 "달러 통화 스와프라인과 값싼 자금조달 등 긴급 조치들은 국가와 글로벌 차원에서 유망한 수준의 재정 및 통화정책 조율이 이뤄졌지만 좀 더 복합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더 많은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못해도 보호주의적인 접근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응급구조사(paramedic)들이 코로나19(COVID-19) 환자를 응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2020.05.13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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