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비리 의혹을 수사할 당시 조 전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현장을 지휘한 이광석 부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3기)가 최근 사표를 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는 지난 12일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를 낸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검사는 몇 달 전부터 사직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5.08 mironj19@newspim.com |
이 검사는 지난해 9월23일 조 전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집 압수수색을 현장에서 지휘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이 검사와 통화를 연결해 "처가 몸이 좋지 않고 아들과 딸이 집에 있으니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검사는 소속 부서와 이름을 대며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수차례 답했다.
이후 이 검사는 검찰에 소환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조사했다. 이 검사는 올해 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서 같은 청 공판2부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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