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나라의 환경 정책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생활 현장 속 환경정책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환경분야 대국민 정책 제안 공모전'이 오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정책 관련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생활환경 질 개선 ▲불합리한 환경규제(법령) 개선 ▲잘못된 행정제도 개선 ▲환경관련 일자리 창출 등에서 생활 환경의 질을 높이고 불편함을 줄이는 각종 환경정책을 제안받는다.
환경분야 제안 접수는 지정된 양식을 국민신문고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누리집, 우편,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무원, 단체, 법인 등도 가능하다. 제출된 제안은 ▲창의성 ▲정책효율·경제성 ▲적용범위 ▲계속성 ▲노력도 5가지 항목으로 평가를 받는다. 다만 1인 1제안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국민제안규정' 제2조에 따른 비제안 사유에 해당하면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저작권과 같은 기술적 제안은 제외된다.
심사를 거쳐 각각 금상 1명에게 표창과 상금 100만 원, 은상 1명에게 상금 50만 원, 동상 2명에게 상금 20만 원을 수여한다. 공모전 결과는 올해 9월 중으로 환경부 누리집에 공개되며 수상 대상자는 개별적으로 연락된다.
이영석 환경부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국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생각을 환경부 정책과 행정제도·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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