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날 1만명 밑으로 내려섰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13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6만8603명으로 하루 동안 9488명, 사망자는 15만327명으로 1704명 늘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1만명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각국의 통계를 ECDC보다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후 7시 32분 현재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스페인이 22만8030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다.
다만 러시아가 24만명을 넘어서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올라서면서 스페인은 전 세계 3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22만7741명), 이탈리아(22만1216명), 프랑스(17만8349명)가 전 세계 4~6번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17만8214명)이 독일(17만3274명)을 제치고 전 세계 7번째로 올라섰다.
이 외 벨기에 5만3981명, 네덜란드 4만3183명, 스위스 3만410명, 포르투갈 2만7913명, 스웨덴 2만7272명, 아일랜드 2만3242명, 폴란드 1만7062명, 오스트리아 1만5997명 등으로 여전히 하루 수백명씩 늘고 있다.
사망자는 영국이 3만2796명으로 여전히 매일 수백명씩 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3만911명)가 그 뒤를 이었으며, 프랑스(2만6994명)가 스페인(2만6920명)을 제치고 전 세계 4번째를 기록했다. 벨기에(8843명)와 독일(7755명)이 세계에서 7~8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외 네덜란드(5529명), 스웨덴(3313명), 스위스(1867명), 아일랜드(1488명), 포르투갈(1163명), 루마니아(1016명), 폴란드(847명), 오스트리아(624명), 덴마크(527명), 헝가리(430명), 체코(284명), 핀란드(275명), 노르웨이(228명), 그리스(152명) 등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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