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전문기업 디오스텍은 최대주주를 아이맵디오스텍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서 디오스홀딩스로 변경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오스텍은 이날 디오스홀딩스의 13억5천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및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변경 후 디오스홀딩스의 지분율은 9.96%(1433만9,382주)다.
신규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디오스홀딩스는 옛 텔루스(현 디오스텍)와 지난해 4월 합병한 비상장기업 디오스텍(소멸법인)의 전 최대주주다. 지난 2016년 이후 디오스홀딩스의 경영진이 디오스텍의 경영에도 참여하며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실적 및 기업가치를 한단계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디오스텍은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를 비롯한 보급형 스마트폰용 렌즈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시장 성장과 고화소 흐름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859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율,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플래그십 기종 중심의 시장 수요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며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고=디오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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