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사천시 소속 6급 이상 공무원 360여 명은 13일 코로나19 장기화와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MAX) 생산 중단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업체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 |
사천시청 전경 [사진= 사천시] 2020.05.13 lkk02@newspim.com |
이번 성금 모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항공기 제작 물량 감소로 항공부품업체가 고용유지 및 운영위기에 직면하자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0만원, 6급 팀장 20만원, 6급 직원은 10만원으로 총 7500여 만원이다.
앞서 지난 3월 사천시청 970여명의 공무원이 5123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한 바 있다.
사천시는 송도근 시장의 4개월간 급여 30% 반납과 공무원 970여 명의 5123만 원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 공무원노조 사천시지부에서 900여 명의 조합원에게 1인당 15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송 시장은 "항공산업은 우리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체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고자 공무원의 성금 모금 결정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모금된 성금은 지역 항공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