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14일부터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해 첫 골프대회 '제 42회 KL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대회 주최측인 KLPGA와 레이크우드 측은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골프 업계에 첫 포문을 여는 역대급 대회인만큼, 레이크우드CC 측에서는 관계사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핵심 인력까지 합세해 TF팀을 구성했다.
워크스루(Walk through) 특수 UV 살균 시설. [사진= 레이크우드CC] |
특히, 선수단이 가장 염려할 위생 방면에서 완벽을 기하기 위해 치밀하고 체계적인 위생 대책을 마련했다.
제일 먼저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을 기본으로, 어반 레인지 입구에는 업계 최초로 워크스루 특수 UV 살균 시설을 만들었다. 태양빛의 약 1600배에 달하는 살균 효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걸어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살균되는 워크스루 방식으로, 현재 대학병원에서도 의료진 출입 시에도 이용하는 기기다.
모든 참가자들은 1차적으로 UV 살균 소독기를 통과해 어반 레인지에 입장하고, 그 직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상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선수단이 거쳐가는 모든 동선마다 손소독제 및 소독 티슈 등을 비치했다.
선수들에게는 연습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급 라운지 공간으로 '어반 레인지'를 제공한다. 203m 전장의 드라이빙 레인지의 64개 최신식 타석을 선수 간 타석 하나를 비운 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감염 예방을 대비한다. 또한 안전한 야외에 마련된 2층 루프탑 테라스를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마련한다.
레이크우드CC 마케팅 나도연 본부장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해 첫 메이저 골프대회를 명문 골프장 레이크우드CC에서 유치하게 되어 영광이다. 대회 기간동안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태극낭자들의 기량만큼이나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 라운지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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