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병의원과 협약…12종 검진 무료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조기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결과 인구 10만명당 심장질환은 62.4명, 뇌혈관질환은 44.7명, 당뇨병은 17.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인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조기 검진을 펼쳐 사전 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시청 전경 [사진=보령시] 2020.05.13 rai@newspim.com |
지원 대상은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로 총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미세단백뇨 등 내과 검사 6종과 두경부 경동맥혈관 초음파, 안압 등 안과 5종으로 모두 12종이다.
검진은 보령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진의뢰서를 발급받아 시와 협약을 체결한 △신제일병원 △속편한 최기원 내과의원 △원진호 내과의원 △고석만 내과의원 △중앙유병원 △대천안과의원 등 16개 병‧의원을 방문해 받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보건소 건강증진과(930-5973)로 문의 가능하다.
박승필 보령보건소장은 "고혈압과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특히 심혈관질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과 조기검진 지원으로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령시에 등록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모두 2만71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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