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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WS와 협업, 연내 세계최고 5G에지 클라우드 출시"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09:49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09:50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서 SKT MNO사업부장 기조연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5세대(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AWS 서밋)'에서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이 통신 서비스와 클라우드의 결합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에지 클라우드를 출시, 글로벌 초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WS 서밋은 한국, 호주 및 뉴질랜드, 미국 및 캐나다, 아세안(ASEAN),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관련 최신 정보와 우수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5G MEC 기술 기반 5G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 박차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13일 오전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AWS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5G 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진=SK텔레콤] 2020.05.13 abc123@newspim.com

SK텔레콤은 5G MEC 기술에 AWS의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서비스를 접목해 5G 에지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맨 끝 부분(edge)에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SK텔레콤 MEC 기술이 적용된 5G 에지 클라우드는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핸드오버(handover) 기술을 통해 이동중인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한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향후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어 클라우드 효율 향상은 물론 산업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전국 12개 5G 주요 거점 지역에 MEC 인프라를 구축, 다수의 기업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에지(public edge) 서비스와 특정 기업 전용의 온사이트 에지(on-site edg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T맵, 양자암호통신 등 자사의 통신 서비스와 기술 관련 개방형 플랫폼을 갖추는 등 개발자들과 폭넓게 협업하며 5G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별 대표 기업들과 다양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유영상 사업부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은 5G MEC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미 산업별 대표 기업들과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와 인공지능 기반 머신비전이 적용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품질검사 소요시간 57% 단축 및 판정 정확도 99.5%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5G MEC 적용시 클라우드 로봇 제작 비용 및 전력소모를 절감하고 산업용 증강현실(AR) 글래스 스트리밍 속도를 4배 향상시키는 등의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5G MEC를 적용, 실감형 콘텐츠 및 실시간 공유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클라우드 게임의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고화질 의료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병원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5G MEC에 양자암호 기술을 결합하여 민감한 의료 데이터에 대한 보안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디바이스 제조사∙글로벌 이동통신사 등과 폭넓게 협력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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