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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도부, 5·18 40주년 기념식 참석…"광주행 차표 끊었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7:27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17:27

김성원 "광주행 차표 끊었다…주호영과 의논할 것"
통합당, 연찬회 개최…총선 참패 원인·김종인 비대위 논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원내지도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행을 검토하고 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18일 광주로 내려가려고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대변인들의 차표를 끊어놨다"며 "내일 주 원내대표가 오시면 어떻게 할 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과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인사하고 있다. 2020.05.08 leehs@newspim.com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39주기에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일부 광주 5·18 추모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격렬한 항의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황 전 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번 광주행에는 통합당 원내지도부 뿐 아니라 당 청년 비상대책위원회와 일부 초선 당선자도 동참한다. 청년 비대위 소속 천하람·김재섭 전 후보, 조성은 전 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또 오는 19~20일 연찬회를 열고 4·15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당초 통합당은 외부 연수원등을 빌려 1박2일로 향후 지도체제 등에 대해 끝장 토론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부 연수원 대관이 불가능해지자 국회 안에서 연찬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우선 기본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하고 하나하나 풀어야 한다"며 "국민들은 벌써 회초리를 4번이나 들었고 마지막에 제일 세게 때렸다. 부모가 자녀에게 '너 뭐 잘못했는지 알지'라고 물어보는데 잘못한 것을 모르면 답답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 지도체제 문제, 무소속 복당 문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와 더불어 원구성 협상도 하나하나 풀어야 한다"며 "이번에는 중구난방으로 토론하지 않고 하나씩 주제를 정해 마무리를 하고 결론을 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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