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교통 및 과학기술 '투트랙' 추진
낙후된 대덕구‧동구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재생 꾀해
중소기업은행‧철도기술연구원‧과학기술연구원 등 23개 기관 유치 예고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 2개 지역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2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혁신도시 대전역세권, 대덕구 연축지구 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12 gyun507@newspim.com |
혁신도시 입지 선정은 혁신도시 지정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7월 8일 시행됨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7월에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자 하는 후보 입지를 포함해 국토교통부에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균형 발전을 고려하고 국토부 혁신도시 입지선정 지침과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시는 혁신거점으로의 발전가능성, 도시개발(재생)의 적정성, 동반성장가능성 3대 영역을 중점으로 8개 대상지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접근성, 적합성, 활용성, 용이성, 환경친화입지성,균형발전, 성과공유, 연계지원 등 8개 지표를 통해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동구 대전역세권지구 지정으로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개발여건을 조성하고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공공기관 등을 유치해 원도심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중소기업은행,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교통, 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원도심 지역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혁신도시 성공 모델로 조성할 예정이다.
연축지구는 도시 쇠퇴도가 높은 대덕구를 지역 내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형 혁신거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됐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시는 중소기업은행 등 총 23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 중구, 유성, 서구에 대해서는 지역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는 국토연구원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용역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향이 설정될 예정이다.
대전은 과학기술과 교통의 중심이라는 강점을 반영해 중소기업, 교통, 지식산업, 과학기술 등 혁신도시 발전전략에 부합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전략을 마련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그동안 대전 지역에서도 원도심 이라고 할 수 있는 동구 대덕구 쪽이 매우 낙후되 있고 그래서 대전에 도심 균형발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역세권 연축지구가 혁신도시 대상지구 지정됨으로서 도시 균형발전 일환, 원도심 활성화 기초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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