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자 접촉으로 인한 군내 '2차 확진자' 총 6명
'확진' 사이버작전사 하사 소속 부대원은 전원 음성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 지역 육군 대위와 접촉한 간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용인 육군 간부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는 5월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용인 육군 대위와 접촉한 인원이다. 용인 육군 대위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같은 클럽에 방문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소속 하사의 경우에는 그의 접촉자 5명(병사 1명 및 간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
이로써 현재 군내 코로나19로 관리 중인 인원은 총 8명이다. 모두 이태원 클럽 방문자(2명)이거나 방문자의 접촉자들(6명)이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7명이다.
다만 국방부가 확진자가 발생한 사이버사령부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이었다.
또 국방부에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고 자진신고한 49명(훈련병 32명, 병사 4명, 간부 13명) 중 훈련병 30명과 장병 16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 인원들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이들을 1인 1실 격리 중이다.
격리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총 1354명이다. 이 중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가 195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가 1159명이다. 이는 전날 기준 50여명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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