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 공모 통해 청년들 해외 진출 기회 제공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11일 유라시아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이끌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청년 세대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외교부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려 한다"며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 공모 사실을 알렸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뉴스핌 DB] |
공모 분야는 청년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러시아와의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특정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참가 자격도 없다. 러시아 지역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공모 기간은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이며 최종 선발 인원은 25여명 내외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newnorthern.co.kr) 통해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은 러시아 비즈니스 관련 기본 교육과 사업 구상별 맞춤형 자문지도 등을 통해 사업 구상을 구체화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회를 탐색하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 사업은 한·러 간 새로운 협력 토대를 구축하고 러시아 전문가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신북방정책의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은 지난 2018년 러시아 극동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한·러 정부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수교 사업 준비위원회' 등을 구성하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