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증인석 앉은 재판관 "통진당 소송, 특정 재판부에 배당한 사실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4:38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4:38

이종석 헌재재판관, '사법농단' 재판서 증언
"배당업무 문제 없어…상부지시 기억도 없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양승태 사법부' 당시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의 항소심 배당 업무를 담당했던 이종석(59·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사법농단 재판에서 "특정 재판부에 배당하지도 않았고 관련 지시를 받은 기억도 없다"고 진술했다.

이 재판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심상철(63·12기)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와 이민걸(59·17기) 대구고법 부장판사, 이규진(58·18기)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에 대한 2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지난해 4월 11일 오후 낙태죄 처벌 위헌 여부를 밝히 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입정해 있다. 2019.04.11 leehs@newspim.com

앞서 이 재판관은 지난 2015년 심 부장판사가 서울고등법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같은 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그는 통진당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 항소심을 특정 재판부에 배당하도록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 심 부장판사의 공소사실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날 이 재판관은 '통진당 소송 항소심 사건에 대해 예규에 따른 특례배당이나 업무분담을 고려한 지정배당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없었나'라는 검찰 질문에 "그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또 '심 부장판사와 통진당 사건 배당과 관련해 논의하거나 별도로 지시받은 내용도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2015년 12월 초 배당 당시 통진당 사건과 관련해 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없고 문제가 있다는 인식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재판관은 다른 사건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오전에 접수된 통진당 사건을 오후에서야 배당한 이유에 대해서도 "특별히 늦게 배당한 이유를 기억하지 못하고 특례배당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장이었던 피고인은 그날 대법원에서 열린 전국법원장 회의에 참석했고 제가 만약 피고인과 협의를 했다면 통상 점심시간인 오후 12시~2시 사이였을 것"이라며 "제가 배당권한을 위임받았지만 배당권자인 법원장과 협의를 하고 담당 행정과에서 배당해달라고 재촉하는 상황이었다면 점심시간 직후도 아닌 오후 3시 25분이 돼서야 배당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심 부장판사 측은 재판 과정에서 "업무분담 등 불균형 해소를 이유로 내규에 따라 특례배당하라고 의견을 낸 적은 있다"면서도 "담당 사무관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직권남용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