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자가격리 기간 중 신용카드를 훔치고 격리지를 하루 두번 이탈한 30대 해외입국자가 결국 구속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전경[남경문 기자].2019.12.31. news2349@newspim.com |
부산지방경찰청은 A 씨를 감염병의 관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0시40분께 주거지를 이탈해 부산지역 한 노래방에서 주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50만원 상당을 사용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멕시코에서 미국을 경유해 입국해 오는 12일까지 자가격리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부산시 지정 자가격리시설인 한 호텔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9시께 다시 이탈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A 씨는 실질심사를 포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 씨는 현재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와 격리유치장으로 운영 중인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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