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경찰은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코로나19 정부지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영세소상공인에게 접근해 사기를 친 20대 A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정부지원 대출과 관련해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영세소상공인에게 접근해 정부지원 대출을 빙자해 사기를 친 사기범들이 보낸 문자.[사진=강원지방경찰청]2020.05.08 grsoon815@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B씨에게 자신을 금융기관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코로나19 소상공인 정부지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시키는대로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570만원을 출금하면서 사용처를 묻는 직원에게 "은행 직원이 돈을 받으러 온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새마을금고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A씨를 B씨의 식당 앞으로 유인해 붙잡았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제가 어려운 점을 이용해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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