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대학교는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2020년도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기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와 예비건축사를 대상으로 '한옥설계교육'을 6개월 동안 실시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6개월 간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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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 실습 모습[사진=전북대학교] 2020.05.08 lbs0964@newspim.com |
그간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는 2011년부터 4년 간 이 사업에 선정돼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룬 전국 최고 수준의 한옥교육을 실시해왔다. 정부 내부 사정으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다시 시작되면서 전북대가 매년 사업에 선정되며 한옥교육의 국내 최고 기관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전까지 3년 연속, 이번 역시 최우수교육기관에 선정됐다.
한옥기술종합센터는 올해에도 한옥 관련 이론 강의와 한옥마을 및 건축 답사, 한옥시공실습 등을 통해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대 교수진 및 한옥관련 전문가와 함께 특히 인간문화제 74호인 최기영 대목장(전북대 석좌교수)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5월 중 교육생을 모집하고 6월부터 6개월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처음 등록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기초반을 운영하고 이전에 교육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심화반을 개설하여 수준별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그간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한옥건축 체험캠프'와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한옥캠프', '외국인 한옥캠프', '대학생 한옥캠프' 등을 운영하고 미국과 일본, 그리스, 불가리아 등에서 한옥전시회를 개최한바 있다.
현재 고창캠퍼스에서는 최고 수준의 한옥건축실습장을 설치해 한옥기능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 국내 유일한 한옥전공을 설치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옥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교양과목으로 '한옥개론'을 개설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화교육을 해오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