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B, 고양선, 하남선 등 광역교통대책에 8조원 투자
'송도 브로드 스퀘어', GTX-B 노선 호재로 관심 집중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최근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대책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고양선(고양창릉), 하남선(하남교산), 부천대장·인천계양(S-BRT) 등 광역교통대책에 약 8조원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이 GTX 노선 호재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낮은 것이 유일한 단점으로 꼽혔었다. 그러나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하고,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파트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시작하는 GTX-B 노선은 부평~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평내호평을 거쳐 경기 마석역까지 약 80㎞ 거리의 노선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이고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7분, 마석역까지는 50분이면 도착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노선이 완성되면 일 평균 이용자 29만명(2030년 기준) 정도가 될 것이며, 경기 남양주·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와 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의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GTX 노선 개발은 이제 막 시작단계이지만, 벌써부터 지역 부동산의 가치를 올리는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며 "개통 시기가 가까워지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에서 GTX-B 노선의 수혜를 입을 상업시설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SD파트너스(시행)가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가 주인공.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8번지)에 들어서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는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에 속한 상업시설로 3층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GTX-B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출구가 약 100m 거리(도보 3분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선점했다. 또한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2026년 개통 예정)도 진행 중이다. 송도 트램 1단계(7.4km)는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내부는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조성돼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등 생활밀착형 시설부터 레저, 오락 등 여가문화형 시설까지 다양한 MD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송도국제도시 에서 희소성 있는 1종 위락시설 입점이 가능한 부지로, 다채로운 업종의 임차인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은 미국 뉴욕 맨해튼 남단에 위치한 명소인 브로드웨이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외관을 타임스퀘어·미드타운 같이 화려한 스타일로 꾸몄다. 이에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해 지역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4면 개방형 보행로와 내부통로 설계로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였고 전면 통유리 설치, 간판 일체화, 포토존 조형물 설치, 24시간 특화존 등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상업시설 바로 앞은 달빛축제공원부터 IBS타워까지 연결되는 도로는 대한민국 도시화의 상징인 '강남 테헤란로' 일대처럼 개발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중심으로 약 1km 정도 되는 거리로 일명, '송도의 테헤란로'로 불릴 예정이다. 이 일대는 국제업무단지 다수의 오피스와 복합단지, 다양한 상업시설이 연계돼 향후 주변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근에 위치한 송도 9공구에는 지난해 4월 개장한 크루즈터미널에 이어 오는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될 예정이어서 연간 1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방문객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세관, 상업·연구·주거시설이 융합된 아암물류2단지가 계획 중이다.
'송도 브로드 스퀘어'의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78-5에 위치해 있다.
송도 브로드스퀘어 투시도 |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