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언택트 소비 덕" LG유플러스, 1Q 영업익 전년比 12%↑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12:53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12:53

"모바일·IPTV·초고속인터넷 순증 가입자 1위"
5G 누적가입자 145만명..."언택트 시대 대비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2198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터넷(IP)TV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고 누적 가입자 수도 11% 늘어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모두 늘었다. 1분기 영업수익은 3조2866억원을,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51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9%, 15.2%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 2020년 1분기 실적. 단위: 십억원. [자료=LG유플러스] 2020.05.08 nanana@newspim.com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과 IPTV, 초고속인터넷에서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한데다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및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모바일 소액결제, VOD 매출과 IDC 고객 수요 증가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이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5G 가입자 전분기比 25%↑...단말기 판매 줄어도 모바일 수익 늘어

서비스수익 증가는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LG헬로비전 서비스수익 2320억원이 당기부터 연결손익계산서에 반영된 것이 주 요인이다. LG헬로비전 실적을 제외해도 서비스수익은 알뜰폰(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입자 및 스마트홈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조3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 홈트, AR쇼핑, 클라우드 게임 등 차별화된 5G 콘텐츠 제공으로 외부활동이 자제된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편의와 가치를 제공한 결과, 5G 가입자 성장으로 이어져 수익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1분기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29만1000명 증가한 145만5000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전체 모바일 누적 가입자는 155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다. 특히 MVNO는 KB Liiv M의 성장과 LG헬로비전 채널확대, U+MVNO 파트너스 지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8.2%의 가입자 성장을 달성했다.

인터넷(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를 포함한 스마트홈 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해 53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는 코로나 영향 하에서 '언택트 소비' 증가로 기본료, VOD 수익 등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2.4% 상승한 2811억원을,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7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고가치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nit) 상승으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가 늘어 2085억원을 기록했다. 

대작 영화 개봉으로 인한 VOD 매출 증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광고시장 활성화와 스마트 요금제 등 고가치 인터넷 가입자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 스마트홈 사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수익은 3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전화 수익 감소와 함께 기업 고객 마케팅 활동이 축소되어 중계 메시징 수익이 줄었으나,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IDC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하며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1분기에는 대형 은행의 백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전용회선 사업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로 중장기 수익 성장의 기반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게임, 온라인쇼핑, 원격강의 등 언택트 사업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기업 솔루션 제공으로 수익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G 기업간거래(B2B) 실증을 통한 신규 시장발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마케팅비 10% 늘고 설비투자규모도 35% 증가

1분기 마케팅비용은 5650억원을 기록, 5G 상용화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하며 2분기 연속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다. 현재 5G에서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마케팅비용 부담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설비투자비용(CAPEX)은 5G 커버리지 확대로 유무선 네트워크 모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3746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인구밀집지역과 대형건물 인빌딩, 지하철 등에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5G 단독모드(SA) 서비스 테스트를 완료한 데 이어 하반기 단독모드 지원 단말 출시 시점에 맞춰 SA 상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재(B2C) 사업에서는 모바일과 스마트홈에서 가입자 순증 1위를 공고히 유지해 양적 성장을 달성함과 동시에 고가치 고객 비중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의 경우 1분기 LG유플러스의 IPTV 차별화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기가 인터넷 서비스 론칭으로 향후 질적 가입자 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VR 콘텐츠 협업 ▲B2B 클라우드 사업확대 ▲홈렌탈 결합서비스 강화 등 시너지 확대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여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은 "1분기 코로나 악재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 수익 창출과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연초 밝힌 경영목표 달성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영업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환경 변화를 주시하면서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