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총 1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다목적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8일 충북 청주시 오창으로 확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도는 2019년 3월 중부권방사광 가속기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7월 자체적으로 수요분석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착수, 하반기에 오창테크노폴리스를 후보입지로 선정했다.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사전행정절차 완료돼 2021년 착공이 가능하다.
오창 방사광 가속기 조감도[사진=충북도] 2020.05.08 syp2035@newspim.com |
오창 테크노폴리스 지구에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오창은 반도체, 제약, 생명, 이차전지 등의 산업적인 파급효과로 인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서의 위상 구축과 함께 충북에 커다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창은 이는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국제공항 등 X축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전국 주요도시서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다.
지형적인 요인도 매우 우수하다.
청주 오창은 단단한 암반지대(흑운모 편마암)로서 최근 20년간 규모 3.0이상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다. 홍수·산사태도 없다.
인근 지역과의 연계 연구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과기부가 방사광가속기 구축 입지로 청주 오창으로 확정하자 8일 충북도청에 모인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이주현 기자] 2020.05.08 syp2035@newspim.com |
방사광 가속기를 통한 연구는 그 사전연구와 후속연구의 연계도 중요하다. 충청권에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각종 연구기관들이 집적해있어 연구 성과 확산과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충청권과 수도권에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84.9%, 의약품·의료기기의 58.%, 화학물질 63%가 집적되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특히 방사광가속기 파급효과는 충북내에서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로 6조원대에 이르며, 1조7900억원의 부가가치와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생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방사광가속기는 신소재 개발부터 바이오·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개발과 같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다.
이에 도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통해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을 잇는 신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혁신성장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도약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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