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장재성 광주시의원 "용역과제 부실 관리 심각"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3:14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3:15

포스트 코로나, 한국수영진흥센터 등 광주시 현안사업 차질 우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재성 광주시의원은 6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의 용역과제 부실 관리 실태를 비판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시비 291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446억원(국비125억·기금30억)이 투입되는 광주시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입지 적정성 및 사업비 재산정, 그에 따른 타당성 조사 등에 대한 재검토 요구로 인해 목표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장 의원은 "사실 이번 행안부 재검토 요구는 그동안 진행된 용역과제 부실관리 상황을 볼 때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고 꼬집었다.

[광주=뉴스핌] 장재성 광주광역시의원이 6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있다.[사진=광주광역시의회] 2020.05.06 ej7648@newspim.com

2018년 12월 광주시가 공개한 '수영진흥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보고서'를 보면 제3장, 4장, 5장, 8장은 입지 적정성 관련, 그리고 제6장은 총사업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해당 용역결과보고서는 입지 적정성 관련해 수영진흥센터 건립 예정지인 남부대학교의 경우 광역 그리고 지역 거주자들의 접근성을 낮게 평가했으며, 올해 3월 행안부 역시 이미 국제수영장을 갖춘 곳이라 수영진흥센터를 건립하게 될 경우 중복 시설임을 지적했다.

이는 총 사업비의 경우에는 용역결과보고서에서 애초에 수영진흥센터 건립에 500억원이 초과하는 걸로 나왔음에도, 광주시는 타당성 검사를 피해 보고자 총 사업비를 446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만약 용역결과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철저히 분석, 보완했다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소한 입지, 총사업비 관련 지적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항들이 광주시 용역관련 조례에 근거해 용역 완료시점인 2018년 12월 기준 1개월 내 자체평가서, 6개월 내 용역결과 활용보고서가 용역과제심의위원회에 충실하게 적기 제출됐다면 목표 일정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5년 1월 1일 이후 진행된 용역과제 관리 실태 조사 결과, 광주시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동안 약 157억원의 예산이 용역비로 투입돼 총 119건의 용역과제를 진행시켰음에도 용역과제에 대한 자체 평가서 또는 용역결과 활용 보고서가 단 한건도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8년~2020년 3월까지 완료된 용역과제에 대한 자체평가서, 용역결과 활용보고서는 급격히 증가했는데 무려 총 124건 중 117건으로 약 94%에 달한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제출 건수가 늘어난 것은 고무할 만한 성과일지 몰라도 그마저도 117건 중 30건만 제129차 용역과제심의위원회에 보고된 것이고, 하물며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의록에는 해당 30건에 대한 내용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체평가서 내용 역시 문제다. 2020년 1월 21일 완료된 '민간공원 특례사업(2단계) 제안서 타당성 검증' 용역의 경우 3개월도 더 지난 4월 27일에 자체평가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그것마저도 외부 전문가의 참여 없이 진행돼 담당 공무원의 일방적 평가만이 담겨있다.

심지어 2018년과 2019년 각각 진행된 '근대건축물 기록보존용역'에 대한 자체평가서의 경우에는 작성자만 바꾸고 세부 내용은 그대로 가져다 썼을 정도다.

장 의원은 "용역과제는 광주시 정책의 근간으로 광주 시민 여러분의 삶과 직결된다. 만약 용역과제 결과보고서에 오형량 등 형량하자가 발생한다면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광주 시민의 고통은 헤아리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용역과제 관리가 부실할 경우 이번 한국수영진흥센터 사례와 같이 주요 현안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 마지막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광주 시민의 삶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광주시의 철저한 용역과제 관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