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일본프로야구 6월 개막이 사실상 무산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긴급 사태 기간을 5월31일까지 연장, 당초 목표로 했던 일본프로야구(NPB) 6월19일 개막이 물건너 갔다.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는 시민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아베 총리는 이날 코로나19(COVID-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연장을 결정한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발표를 하며 "단장(斷腸·창자가 끊어지는)의 심정"이라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5일 "코로나19 긴급사태 발효 기간이 연장돼 일본야구기구(NPB)가 목표로 삼았던 6월 중 개막은 어려워졌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취소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7월19일부터 20일까지 예정돼 있는 올스타전이 무산되면 첫 미 개최 사례가 된다.
이미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한 일본은 1주일여 뒤인 지난달 7일 도쿄를 포함한 행정구역 7곳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억제 실패로 지난달 16일 전국으로 확대됐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긴급사태 선언 이후 팀 훈련을 중단하고, 자율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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