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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쐉스이 상하이 '우우쇼핑대축제' 노동절 소비 대폭발

기사입력 : 2020년05월05일 09:39

최종수정 : 2020년05월05일 16:06

4분만에 상하이 지역 판매액 170억원 육박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4분만에 1억 위안(약 170억원) 어치에 가까운 물건이 팔려나갔다. 적지 않은 물건들이 채 10분도 안돼 동이 났다. 상하이시 리창(李强) 서기가 직접 참여해 판촉 활동을 독려했다."

중국 우이(5월 1일) 노동절 연휴(1일~5일)를 맞아 상하이가 4일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한 '우우 구물절(5.5购物节, 우우 쇼핑대축제)'에서는 코로나19 기간 잔뜩 움추러 들었던 소비 심리가 용광로 처럼 들끓어 올랐다.

4일 저녁 8시 오프라인 판매와 연계해 인터넷 생방송 판매로 진행된 이 행사에선 행사 개시 3분이 지나 상하이지역 전체 판매 금액이 금새 7000만 위안을 넘어섰고 단 4분 만에 다시 1억 위안에 육박했다.

'우우 쇼핑대축제'는 흡사 매년 하반기 11월 11일 개최되는 쐉스이(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11월 11일 광군제)행사의 상반기 버전 처럼 중국 내수 시장의 열기를 달구며 노동절 연휴 동안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했다. 행사 현장 대형 스크린은 6분 만에 판매액이 1억 위안을 돌파했음을 알렸다. 스크린의 판매 수치는 계속해서 올라갔다.

타오바오 수닝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테슬라 전기차를 비롯한 중국 국내외 제조기업과 브랜드 업체들이 대거 이번 '우우 쇼핑대축제'에 참여해 소비 열기를 북돋웠다. 이 행사는 일반 상점까지 참여한 온 오프 라인으로 치러져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했다.

우우 쇼핑대축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상하이시 위원회와 시 정부가 중국은련 즈푸바오 등을 앞세워 마련한 것으로 2분기에 들어있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와 어린이날, 단오절 연휴 기간 소비를 겨냥한 온오프 연계 대규모 할인 판촉 이벤트다.

상하이시는 모든 제조기업과 유통상가, 전 주민의 참여를 촉구하면서 신흥소비 레저소비 자동차 소비, 정보 및 홈가전 복장 소비등 5대 분야의 소비를 촉진하는데 공을 들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상하이시가 4일 저녁 주관한 '우우쇼핑 대축제' 행사에서 판매액을 알리는 전광판 수치가 1억 위안 돌파를 알리고 있다.  2020.05.0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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