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중국에 '코로나19 보복' 준비 착수.."경제 제재·손해 배상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05:18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11: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 대한 전방위 보복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방송은 이날 트럼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국에 보복하기 위한 장기 계획 수립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행정부내 여러 소식통을 인용, 대중 보복 수단으로 경제 제재와 미국 채무 상환 거부, 새로운 무역 정책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하기 위한 의도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경제를 먼저 회복하고, 이 임무(대중 보복)도 조심스럽게 해야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에 자신들이 완전히 책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코로나19 은폐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고위 당국자들은 중국에 보복하고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중국은 올해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이 재선에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다루는 중국의 대응 방식은 올해 11월 자신의 재선을 막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가리키는 증거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중국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전에 막을 수 있었다면서, 이와 관련해 '매우 진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NBC 방송은 전날 백악관도 정보당국들에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관련 자료를 은폐했는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지시는 국가안보국(NSA)과 국립 의료 정보센터(NCMI)가 소속된 국방정보국(DIA) 등에 지난주 하달됐고 중앙정보국(CIA)도 비슷한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BC방송은 백악관의 지시는 중국과 WHO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관련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숨긴 것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이 문제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의 유래를 아는 것은 전 세계의 세계적 유행병 대응을 돕는 데 중요하고 향후 감염병 발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11월 대선 전략을 고려해 중국과 WHO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독감보다 덜 위험하다' 거나 '4월이면 사라질 것' 이라는 등 낙관론을 펼치며 안일하게 대응했고 이후에도 '살균제 주입' 발언 등으로 비판을 자초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흔들리면서 대선 전망에도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다. 

로이터 통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최소 6만명의 사망자를 내고, 미국 경제를 깊은 침체로 몰아넣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사태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비난해왔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인명 및 경제 피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4년 임기에 대한 희망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전했다.

한편 류사오밍 영국주재 중국대사는 30일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책임론과 관련, "미국이 일방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WHO와 다른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반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