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54)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현지 TV 방송으로 생중계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사실을 방금 통보받았다"면서 "주변 동료의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의 규정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의료진의 처방을 이행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확진 판정에도 불구하고 정부 각료 및 대통령과는 전화와 화상으로 주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제1부총리를 총리 권한 대행 후보로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미슈스틴 총리의 쾌유를 빌면서 병원에 간뒤 자신에게 전화를 하라고 당부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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