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재편비용 785억…제외시 적자 규모 144억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OC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9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131.5%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578억원을 기록해 42.0% 감소했다.
회사 측은 "폴리실리콘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사업재편 비용 약 785억원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적자는 약 14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OCI로고 [재공=OCI] 2020.02.09 yunyun@newspim.com |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2480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다"며 "부문 내 사업 재편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60% 축소된다"고 말했다.
2분기 전망과 관련,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은 완전 가동, 원가 절감을 지속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가 지연되면서 4월부터 폴리실리콘 가격 지표 하락 움직임이 보여진다"고 말했다.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은 계획대로 5월부터 일부 설비 생산을 재개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임을 밝혔다.
석유 및 카본소재 부문은 매출 239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통적인 1분기 회복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중국 공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여파로 운영 및 제품 판매 차질, 단가 하락으로 인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 103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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