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OCI, 국내 적자 사업 철수 손익 개선효과는 올 하반기부터"-대신증권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09:06

"내년 폴리실리콘 사업 흑자 전환하며 전사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대신증권은 특수화학제품 생산기업 OCI가 국내 적자 사업 중단으로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영업이익은 내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대규모 적자 사업 중단으로 OCI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정상화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폴리실리콘(Mg-Si를 정제해 만든 초고순도 제품으로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 핵심소재로 사용) 사업 흑자 전환과 함께 전사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OCI 기업개요 2020.02.12 rock@newspim.com [자료=대신증권]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OCI는 전날 군산 공장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연간 생산량 5만2000톤 규모로 OCI 전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의 66%에 해당한다. 말레이시아(2만7000톤/년) 공장은 가동을 지속한다.

군산 공장 내 P1 생산라인(생산능력 6500톤/년)은 설비 보완 작업 이후 오는 5월부터 재가동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한다. 2022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5000톤 판매 목표 달성시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은 10%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CI 사업부는 베이직케미칼, 카본케미칼, 에너지솔루션으로 나뉜다. 주요 생산제품은 폴리실리콘(7만9000톤/년), 카본블랙(35만톤/년), 벤젠(26만톤/년), PA(6만톤/년), TDI(5만톤/년) 등이다.

한 연구원은 "작년 베이직케미칼 영업손실 2292억원 대부분이 폴리실리콘에서 기인했다"며 "특히 국내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사업 철수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군산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익 개선효과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는 영업손실 429억원을 기록하겠지만, 2021년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 감소에 따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중국발 대규모 증설로 공급과잉률 150%(실질 생산능력 기준 130%)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OCI는 작년 4분기 영업손실 6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베이직케미칼 부분은 3분기 폴리실리콘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원가 하락에도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적자를 이어갔다.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분도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 시황 부진과 정기보수가 영향을 미쳤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