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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병준 "김종인 비대위 접어야...스스로 구원투수 되자"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14:56

홍준표 "당선자 논쟁 통해 당의 자생력 보여달라"
김병준 "홍준표, 당원·지지자에 사과하는 것이 먼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목소리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 무산은 장기적으로 보면 참 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kilroy023@newspim.com

그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들어왔다면 당은 바람 잘 날 없는 혼란이 지속 되었고, 김종인씨는 자신의 부패 전력을 숨기기 위해 끝없이 개혁으로 포장하면서 당의 정체성 혼란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당선자 총회에서 치열하게 논쟁하여 당의 자생력을 보여달라"며 "더이상 외부 부패 전력자나 정치 기술자에 의존하지 말고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서 논의하고 숙의하여 올바른 당의 방향을 설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더이상 뜨내기들이 분탕치는 당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 당원들이 주인이 되는 '우리들의 당'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기한'의 '전권 비대위' 이야기는 이제 접어야 한다"며 "어떤 과정을 거치든 기본적으로 8월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었을 때와 지금은 다르다"며 "그때만 해도 지방선거에서의 우리 당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이 20% 남짓했고, 당의 지지율 또한 10%대 초반으로 당 존폐가 거론될 위기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총선에서) 참패했지만 통합당에 투표한 국민이 41.5%나 된다"며 "국민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대 반 우려 반,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외부 인사에게 당을 맡겨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못났으면 못난 대로 스스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혁신 역량과 자정 능력이 자란다"면서 "또 당 대표의 역량에 따라 당의 운명이 좌우되는 지도자 중심의 취약한 구도에서 벗어나 누가 당 대표가 되어도 단단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민주정당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를 구원해줄 구원투수나 영웅을 기다리지 말자"며 "역사와 시대의 흐름을 바로 읽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툭하면 새로운 메시아를 찾아나서는 의존적 태도를 성찰하고, 우리 모두 공유할 철학과 가치를 다져나가는 스스로의 구원투수와 영웅이 되자"고 힘줘 말했다.

다만 홍 전 대표가 연일 통합당 행태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 "먼저 통합당원과 지지자에게 사과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이 가장 어려울 때,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분이 당 지도부가 간절히 내민 손을 뿌리치고 당을 나가시지 않았느냐"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말의 순서나 시기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병준 미래통합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alwaysame@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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