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조규일 진주시장, 2차 지역경제긴급지원대책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5:53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5:53

중소기업 고용유지 지원 등 4개분야 150억 지원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28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2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8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2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0.04.28 lkk02@newspim.com

조 시장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지원에서 소외된 시민들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가 안정화되기까지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더욱 보강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2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으로 중소기업 고용유지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추가 지원, 대학생 월세 인하 '착한임대인'지원, 진주형 일자리사업 추가 등 4개 분야에 76억4000만원과 1차 경제대책 추가지원 73억7000만원을 포함해 총 150억 1000만원을 지원한다.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기업의 부담은 줄이는 '진주형 고용 안정화 대책'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내 처음으로 '고용유지 특별 지원금' 7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고용을 유지하고 휴업 또는 휴직 수당을 지급한 기업에게 고용유지 지원금 기업 부담액의 50%를 지원한다. 또 전국 최초로 '내일채움공제' 기업부담금 2억 150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은 핵심인력의 고용을 유지하고 근로자는 성과보상금을 목돈으로 받아가는'내일채움공제'의 1인당 가입액 33만원 중 기업가 부담분의 50%인 11만원을 260개사 650여명에게 3개월간 지원한다. 

지역특화산업인 실크산업의 고용 유지를 위해 가동 중인 실크업체와 제직업체 전기료, 염색업체 스팀비용 일부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긴급 지원 기준을 완화해 확대 지원한다.

시는 1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긴급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긴급지원 예산은 이번 추경에 5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총 100억 원으로 증액했으며 지원 범위도 당초 매출액 감소 7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매출액이 최근 3개월간 50% 이상 70% 미만 감소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행업, 자영업자 등에게는 월 70만원씩 최대 3개월간 210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월세를 인하하는 임대인에게는 월세 금액에서 1인당 월 최대 5만원 범위 내에서 2개월간 최대 10만원을 지원합니다.

진주형 일자리 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월 100만원 수준의 임금으로 1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진주형 일자리 사업을 지난 1일부터 하고 있다.

시는 4억 1000만원의 예산으로 풀베기 사업, 시가지 꽃 거리 조성사업 등 5개 사업 월 100만원 수준의 일자리 260여개를 추가 제공해 한시적이지만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켜내겠다"며 "1차 지역경제 긴급지원과 더불어 오늘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2차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정상궤도를 달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