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김대이 드림어스컨설팅 대표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 확대해야"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4:58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11:56

드림어스컨설팅, 스타트업 창업 교육‧컨설팅‧멘토링 전문 기업
"창업 스타트업, 정부 양적 지원 多 교육‧멘토링 無…지원해야"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창업 아이디어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보면, 타깃 고객의 생활이나 삶의 방식 등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공감하지 못한 채, 타깃 고객이 겪는 문제점에만 집중해 이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아이디어를 선발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창업 교육, 컨설팅, 멘토링 전문 기업인 드림어스컨설팅의 김대이 대표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을 진행하며 경험했던 아이디어 선발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김대이 드림어스컨설팅 대표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공유오피스에서 드림어스컨설팅의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과 컨설팅,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4.28 justice@newspim.com

드림어스컨설팅은 청년 창업캠프 주관사이자 멘토링 기관으로, 실증지원 프로그램 전문기업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김대이 대표는 "아기의 발목이나 허리에 센서를 붙여 심박수와 자세를 측정하는 아이디어들이 해외와 국내에서 많이 제안돼 투자 받고 있는데, 돌연사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라며 "그런데 아기 엄마들은 아기에게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을 염려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고객과는 거리가 먼 40대~60대의 남성들이 투자자 또는 심사위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이 대표는 "심사위원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넓힌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령 제품의 주요 고객이 대부분 여성인 만큼, 창업 아이디어를 심사하는 데 있어서 경력단절여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대이 대표는 많은 사람이 기업의 신사업과 스타트업의 창업은 다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은 신사업을 할 때 반드시 경제성을 분석함에도 스타트업 창업은 창업자에게만 매달려 기업이 신사업에 적용하는 프로세스와 툴을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은 신사업을 할 때, 아이템 발굴→비즈니스 모델 개발→사업 계획 수립→실험→경제성 분석(매출, 이익 환산) 체계로 반드시 경제성 분석을 한다"며 "경제성 분석이 스타트업에는 하나의 진단 역할을 하는 만큼, 스타트업도 소비자 시장성과 기업 역량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이 대표는 정부가 창업과 스타트업을 활성화하려면 이들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스타트업 활성화나 창업 지원은 양적으로는 많지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있어서 공공의 교육과 멘토링은 없다"며 "아이템 발굴과 지원사업 계획 검증도 체계적으로 하고, 그에 대한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김대이 드림어스컨설팅 대표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공유오피스에서 드림어스컨설팅의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과 컨설팅,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4.28 justice@newspim.com

이와 함께 예비 창업자로 선발되면 지원하는 멘토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이 대표는 "예비 창업자 지원 멘토들을 보면, 영업만 하던 사람도 많고, 창업과 거리가 있는 사람도 있다"며 "벤처기업협회에서 2018년 멘토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던 만큼, 창업 방향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도록 멘토 양성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