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전 10시 오픈 예정...한시간가량 서비스 시작 지연
소비자 불만도 잇따라..."롯데닷컴 앱이라도 열어달라"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혔던 롯데ON(온)이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 첫날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당초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몰과 통합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롯데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롯데온 첫 화면. [사진=남라다 기자]2020.04.28 nrd8120@newspim.com |
하지만 현재 롯데온과 모바일과 롯데온 홈페이지는 "새로워진 롯데온 잠시후 공개한다"는 문구만 안내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개시시점이 한시간가량 미뤄지자 롯데닷컴을 이용하던 고객들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기존 롯데닷컴이 롯데온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롯데닷컴 홈페이지와 앱도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 누리꾼은 "상품을 반품해야 하는데, 롯데닷컴 앱을 이용할 수 없어 답답하다. 롯데닷컴 홈페이지나 앱이라도 열어달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롯데쇼핑 측은 현재 트래픽 부하로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입장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에 오픈이 예정돼 있었으나, 현재 트래픽 부하로 인해 일시적으로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현재 개선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빠른 시간 내에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롯데쇼핑이 2018년부터 지난 2년간 공들여 만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롯데 유통 계열사인 백화점·마트·슈퍼·롭스·하이마트·홈쇼핑 등 7개사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한 통합 온라인몰이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2023년까지 20조원의 온라인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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