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 진출로 매출 성장 본격화 전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8일 경남제약에 대해 레모나 광고모델로 발탁한 방탄소년단(BTS)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상반기 계획된 중국 진출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경남제약은 제품 다각화와 판매처 확대를 위해 광동제약의 주요 개발 및 영업인력을 영입해 신제품 출시와 약국 커버리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BTS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레모나 제품의 판매 신장세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사진=경남제약 제공] |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TS 효과로 레모나 제품은 1분기에만 7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며 "BTS의 계약기간이 2020년 말까지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레모나 제품 매출액은 4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제약은 2017년 고함량 비타민류에 대해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처(C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중국 진출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제품은 중국 온라인 시장뿐만 아니라 약국 및 마트, H&B 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 내 비타민, 유산균 등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인 만큼 경남제약의 비타민류 제품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경남제약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한 8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이슈로 인해 1분기부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하반기 또한 중국 수출 물량 본격화로 인해 상반기 대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