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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광거점도시 이어 '문화도시' 큰 그림 그린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08:44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08:44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올해 초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목포시는 2021년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목포시 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5월초 '목포시 문화도시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목포=뉴스핌] 목포 문화의 대표적 원류로 꼽히는 수묵비엔날레. 김종식 시장이 단기 레지던스로 펼쳐진 수묵수다방 개막식에 참석, 작가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2020.04.28 kks1212@newspim.com

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근 500명을 대상으로 27개 항목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목포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목포시를 문화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목포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지난 20일 입법예고했다.

앞서 지난 2월부터는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TF팀을 꾸려, 주기적으로 실무회의를 가지면서 문화도시 추진단 발족을 준비해 왔다.

문화도시 추진단에는 지역 예총과 문화예술 관련 인사·문화재단 내 전문 인력과 함께 외부에서 영입한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목포=뉴스핌] 수묵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 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김종식 시장 등이 문화예술회관 앞 보행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목포시] 2020.04.28 kks1212@newspim.com

추진단 인적 구성이 완료되면 오는 6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본격 추진한다는 게 목포시의 계획이다.

문화도시는 '문화를 통한 도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이 자율적으로 도시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포괄적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도시는 지자체의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및 지정 희망연도 2년 전까지 문화도시 지정 신청,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성계획 승인,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이하 예비도시)의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 문체부의 예비사업 추진 실적 평가 및 심의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지정된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목포=뉴스핌] 목포 문화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원류로 꼽히는 근대역사문화. 목포에서는 매년 9월 근대역사문화의 거리에서 목포문화재 야행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목포시] 2020.04.28 kks1212@newspim.com

김영숙 목포시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문화도시 조성계획 심의기준 및 가이드라인에 맞춰 오는 7월 초 목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할 예정"이라며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내년 11월까지 1년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같은 해 하반기 최종적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경우 2022년부터 5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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