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WSJ "애플, 올해 아이폰 신제품 생산일정 한달 미뤄"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21:24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21:2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이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 대량 생산 일정을 약 1개월 지연시키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수요가 약화된 데다, 전자기기 소비재 공급망의 중심인 아시아에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고객 한 명 없는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의 애플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은 매년 9월 중순에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9월 말에 판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서는 초여름부터 대량생산에 착수해 8월 경까지는 재고를 비축해 놓아야 한다.

올해 신제품 생산 역시 7~9월에 이뤄지지만, 대량생산 일정은 약 1개월 뒤로 미뤄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애플이 올해 하반기 생산할 아이폰 규모를 약 20% 줄였다며, 감축한 생산량을 내년으로 미뤄서 생산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될 애플의 5G 아이폰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에 힘입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터지기 전 애플의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억만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한 구제품도 신제품이 출시되면 판매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최근 수주 간 아이폰 주요 공장인 중국 허난성(河南省) 정저우(鄭州) 공장에서 채용을 동결했다는 소식도 들려와 아이폰 신제품 생산 지연 추측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 2월 애플이 코로나19로 아이폰 생산에 제약이 걸려 1분기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5G 아이폰의 출하 지연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토니 사코나기는 "애플이 연말 쇼핑시즌 전에만 신제품을 출하하면 생산이 지연돼도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