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은 부안군농업기술센터가 위도상사화 자생지 복원을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상사화 조직 배양묘 25만구를 위도임산물작목반에게 분양해 순화재배 지도하는 한편 위도면과 함께 위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군락지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유일의 흰색 위도상사화는 백합ㆍ파ㆍ튤립ㆍ수선화처럼 땅속줄기가 비늘조각이 겹쳐진 것처럼 된 인경이 있는 여러해살이로 부안군 위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학적으로 희귀한 자생화로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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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위도상사화 순화재배 모습[사진=부안군청] 2020.04.27 lbs0964@newspim.com |
대부분의 상사화는 독성이 있어 식용이 어렵지만 위도상사화는 유일하게 독이 없어 식용이 가능해 섬 주민들이 위도상사화 비늘줄기를 엿으로 고아 먹거나 꽃대가 올라오면 꽃이 피기 전 밑동을 잘라 나물로 무쳐 먹어 자생 군락지와 개체가 크게 줄어 산림청에서도 한국의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했다.
그동안 대량 증식하는 방법이 없어 자생군락지 보존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으나, 농업기술센터가 2015년부터 조직배양 번식법 연구를 한 결과 2016년 조직배양 대량 증식에 성공하여 위도상사화 자생지 복원과 관광자원화 하는 데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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