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수급자가 자신이 받은 한시생활지원금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묵호동에 기초수급권자로 보호받고 있는 김씨가 지급받은 한시생활지원금 52만원을 지난 23일 묵호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액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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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
김씨가 기탁한 한시생활지원금은 온누리 상품권 12만원과 강원사랑카드 포인트에 상응하는 40만원이다.
김씨는 담당공무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보탰으면 한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동해시 관계자는 "생활 형편이 넉넉지 않은데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한 김씨에게 감사하다"며 "성금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