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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남측구간 공사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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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영덕~삼척구간 2022년 개통..고속열차 운행
경의선 열차는 연결, 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 앞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4.27 남북정상회담′이 곧 2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정부가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남측구간 공사를 가시화하고 있다.

동해선의 경우 2022년이면 강릉~부산구간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23일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된 강릉~재진구간 철도건설이 완료되면 동해안을 따라 북한까지 연결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된다. 경의선은 이미 철도가 연결돼 있고, 자동차로 군사분계선 앞까지 이동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2024년 완공 예정이다.

23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후 '판문점 선언'에서 발표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 제재와 지난해 2월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후 급격히 나빠진 남북관계 탓에 북측 구간 공사는 진척이 없었다. 대신 북한 제재와 상관없는 남측 구간은 국토부가 남북정상회담 후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판문점선언에서 거론된 사업은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사업이다. 먼저 23일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된 동해북부선은 강릉~재진 110.9㎞ 구간이다.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 않아도 돼 조기 착공이 가능해진다. 총 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

동해선은 강릉~재진구간 외 단절구간인 영덕~삼척구간 철도건설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2년 개통 예정으로 해당구간 철도가 완성되면 강릉~부산 구간 고속열차(EMU) 운행이 가능해진다. 특히 동해북부선이 연결되면 북측 원산, 함흥을 거쳐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돼 대륙 진출 꿈을 이룰 수 있다.

동해선과 함께 양 축을 담당하는 경의선 열차는 지금도 운행이 가능하다. 문산역에서 개성공단을 오가던 화물열차가 지난 2007년 12월 11일부터 2008년 11월 28일까지 운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12월에도 남북철도·도로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남측 인사들이 기차를 타고 북측 개성 판문역까지 이동한 바 있다. 지금도 개성을 지나 평양, 신의주를 거쳐 중국까지 열차로 이동하는데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지금 남측구간에서는 경의선 전철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문산역에서 임진강역까지 전철이 개통했고, 내년이면 임진강 이북지역인 도라산역까지 전철이 연결된다.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군사분계선 코앞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경의선 구간 고속도로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 문산을 연결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오는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문산에서 도라산까지 연결하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는 지난해 발주해 이르면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2024년 말 개통 예정이다. 동해북부선과 마찬가지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선정돼 예타 면제를 받았다.

이 고속도로는 도라산에서 문산~서울~광명~수원~평택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평택에서 경부고속도로와 만난다. 향후 개성~문산간 고속도로가 열리면 육로로 부산에서 신의주를 거쳐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아시아하이웨이'가 완성된다. 서울~광명 고속도로는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지난 2018년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남북철도와 대륙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남북관계 진전에 대비해 남측구간 남북철도·도로 연결을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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