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똑똑한 도시'...ICT로 도시문제 해결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ICT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면서 193억원을 투입해 '시티스마트 10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춘희 시장이 이날 영상 브리핑을 통해 밝힌 10개 과제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대부분 ICT기술을 이용한 것들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193억원을 투입해 '시티스마트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2020.04.23 goongeen@newspim.com |
10개 과제 주요내용은 첫째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5억 5000만원)으로 현재 4곳에 설치돼있는 IoT환경센서를 행복청과 협력해 9개 동지역에 10개 내외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촘촘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울링 운영 개선'(비예산)은 2225대의 공영자전거 운영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어울링자전거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재배치하고, 전동킥보드 같은 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번째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7억원) 사업은 최첨단 스크린에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것이다. 설치된 곳에 있는 소비자층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광고를 주로 편성해 홍보해줄 예정이다.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112억원)은 지난 달까지 규제 완화가 필요한 헬스케어‧교통‧안전 등 6개 분야에서 7개 과제를 발굴했다. 규제특례 적용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36억 8000만원)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과 헬스케어존 2개소를 구축해 건강취약계층에게 시범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2023년까지 점차 확대한다.
여섯째로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23억 6000만원) 과제는 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구축해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한다.
일곱번째로 '스마트 전력관리기술 실증사업'(5억원)은 증강현실(AR)을 도입해 전력설비 관리 인력과 자원을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보람동 일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파킹을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스마트팜을 통한 도시숲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거버넌스 도입' 등 3개 과제(3억원)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는 시가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스마트시티 사업의 모델이 되고, 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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