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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복귀작 '그라운디드', 5월 14일 우란2경서 개막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09:20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09:4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는 5월 한국 초연되는 모노극 '그라운디드'(제작: 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그룹 일다)가 23일 차지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의 대표작인 모노극 '그라운디드GROUNDED)'는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무인정찰기(드론)를 조종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스크린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며 적들을 공격하는 한편,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의 괴리에 점차 혼란을 느끼게 된다.

모노극 '그라운디드'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평단과 객석을 사로잡은 배우 차지연의 복귀작으로 캐스팅 발표와 함께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강렬하지만 불안한 눈빛으로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그룹 일다] 2020.04.23 jyyang@newspim.com

처음으로 모노극에 출연하는 차지연은 "홀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묵묵하고 겸손하게, 그러나 담대하게 나아가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삶의 끊임없는 변화와 모호해진 경계 속에서 투쟁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그라운디드'는 2013년 초연 이후 전 세계 19개국, 12개 언어, 140개 이상의 프로덕션에서 공연됐다. 2013 가디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올해의 연극 TOP10'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쟁의 새로운 무기가 된 드론의 양면성에 착안해 하나의 존재가 가진 경계와 양면성을 다룬 밀도 높은 대본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오경택 연출은 "오랜만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텍스트를 만났다. 연극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며 공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020년 우란시선 첫 번째 기획 공연 모노극 '그라운디드'는 문화예술인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해온 우란문화재단과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어 온 프로젝트그룹 일다가 공동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2019년 초연된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에 이은 두 번째 모노극이다.

'그라운디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오는 28일 오후 2시 멜론티켓에서 예매가 시작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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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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