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코로나19, '새 미래' 여는 전화위복 될 수 있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20:09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20:0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역사 속 흥미로운 터닝포인트라고 묘사하며, 이번 재앙을 계기로 인류는 더욱 위대한 사회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낙관했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끄는 달리오는 21일(현지시간) 링크드인과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고 경제적 피해도 막심하지만 경제적 여파는 더욱 큰 역사적 그림 속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 달리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달리오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대공황 등 경제 위기와 비교하며 "현재의 경기하강은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끝날 것이고 이후에는 더욱 광범위한 글로벌 '재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재조정이 3~5년 걸릴 것이라며, "긴 시간처럼 느껴지겠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적응과 혁신, 위기 극복 잠재력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이른바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인류가 큰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에는 디지털화, 데이터, 휴먼 사고(思考)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인류가 현재 기술 혁명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경제학자와 역사학자들의 관측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달리오는 "우리는 인류의 사고 능력과 이 능력을 발전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혁명을 진행 중"이라며 "미래에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과 이해력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디지털 기반이 뒷받침하는 사고 능력은 가장 값진 자산"이라며 "사용자 또는 개발자로서 디지털을 통해 소통하거나 사고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