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몰디브 외교장관 통화…코로나19 논의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장관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샤히드 장관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은 뛰어난 방역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해 왔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3.21 leehs@newspim.com |
강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철저한 검사, 추적 및 치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가 간 협력과 연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몰디브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안전과 편익 보호에 대한 몰디브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장관과도 통화해 코로나19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브롤로 장관은 통화에서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되는대로 한국 기업인의 방문이 가능하도록 우선적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