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내사보고서를 인터넷 언론사에 넘긴 혐의를 받는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경찰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내사보고서 유출 방식이나 이들 경찰관의 소속 부서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2020.01.13 pangbin@newspim.com |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월 17일 도이치모터스 주식 상장 전후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013년 윤 총장 부인인 김씨를 내사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이 보도에서 2013년 경찰이 작성한 관련 내사보고서를 인용했다.
경찰은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시세 조종 정황이 있다는 취지의 제보를 입수하고 경위 파악을 위해 자료 수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사보고서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건된 경찰관들에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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