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의 발 빠른 코로나19 검체 채취 등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안동시 선별진료소[사진=안동시] |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예천군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족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에도 다시 긴장감이 돌며 지역민의 불안은 고조되자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빨리 끊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방위적인 검사를 지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북도서관 임시 주차장에 현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보건소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진하고 검체를 채취했다.
이를 통해 신도시 지역 거주자 중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233명을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두 검사를 의뢰, 19일 모두 '음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또 안동시는 '4.15총선' 기간, 예천군 확진자가 국회의원 운동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예방적 차원에서 각 후보자 캠프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시민과 접촉이 많았던 후보자와 운동원 40명을 전수 검사했다.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의 이같은 발 빠른 조치에 대해 시민들은 지역 전파에 대한 걱정을 덜고 지역민의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감염 초기에 가장 시급한 것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라며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 전파를 막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