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계절 비해 자살률 15~20% 높아…다양한 홍보활동 추진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자살예방센터는 자살고위험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자살예방 홍보를 시작으로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자살률이 15~20% 높게 나타나며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감정 기복과 졸업, 구직과 같은 사회적인 변화의 영향으로 우울증과 자살 충동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기 평택시 자살예방센터 홍보포스터[사진=평택시청] 2020.04.20 lsg0025@newspim.com |
또 코로나19로 인해 심리불안 및 생활불안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자살 빈발지역에 '도움기관정보'를 담은 전단지를 집중적으로 배부하고 현수막 게시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주변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 등록관리 중인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안부문자, 전화상담 등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시 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점이나 심리 면역이 떨어진 지금,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낄 때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 등 심리불안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나 시 자살예방센터(1577-0199)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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