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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4·15 총선 보도 "남한 보수야당, 민심의 심판 받아"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5:22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6:38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北 관영 매체 보도는 아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4·15 총선 결과 "남한의 보수 야당이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여당 단독 과반으로 압승, 보수야당 참패·남조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집권여당 민주당이 압승하고 보수야당 미래통합당이 참패를 당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종료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시민당 개표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0.04.15 leehs@newspim.com

매체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모두 180석을 확보했다"며 "이는 1987년 6월인민항장이후 집권여당이 차지한 최대의 의석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야당은 박근혜 정권 하에서 여당으로 임한 2016년 총선거, 2017년 대통령선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속 참패를 당했다"며 "이번 선거까지 합쳐 야당이 4연패를 당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신보는 북한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만 공식 입장을 밝히는 매체는 아니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현재까지 이번 총선과 관련된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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