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분당자생한방병원, 농사철 농부들 위한 '건강 스트레칭' 소개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3:25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3:25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4월 19일은 24절기 중 6번째 절기인 '곡우(穀雨)'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한해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예년에 비해 농민들이 갑작스럽게 농사일을 시작해 몸을 움직이게 되면 목, 허리, 어깨 등에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분당자생한방병원 염선규 원장은 실내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척추·관절 건강 스트레칭을 통해 평소 관리를 해야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에서 소개하는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 모션. [사진=분당자생한방병원] 2020.04.17 1141world@newspim.com

무거운 물건 옮기기 전후,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으로 허리 푸세요

이맘때면 농민들은 올해 사용할 볍씨를 담그고 소독하는 일에 집중한다. 그러나 무거운 볍씨 보따리를 옮겨 소금물이나 소독기에 넣는 일은 장정들이 나서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순간적으로 척추에 강한 힘이 실리면 허리 균형이 무너져 염좌나 추간판(디스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물건을 들어올리기 전과 후에는 충분히 허리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 근육, 인대를 이완시켜줄 뿐만 아니라 등 근육에도 자극을 줘 상체를 전체적으로 운동시키는데 알맞다.

우선 양손을 깍지 껴 팔을 앞으로 뻗는다. 허리와 등 근육을 쭉 늘린다는 느낌으로 몸통을 좌우로 3회 천천히 회전시킨다. 몸을 움직이되 시선과 골반은 정면을 유지한 상태로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손을 위로 뻗어 동일한 방법으로 스트레칭한다. 이를 1세트로 총 3회 반복한다.

농사철 쉴 틈 없는 농민들 어깨, '팔 꽈배기 스트레칭'으로 관리

농사철이 시작되면 농민들의 어깨는 쉴 틈이 없어진다. 볍씨를 담근 후에는 못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앞으로 5~6월에 있을 모내기도 준비해야 한다.

반복적인 어깨 관절의 사용은 어깨 근육을 손상시키거나 관절에 염증을 유발해 어깨 퇴행을 가속화시킨다. 평소 틈틈이 어깨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

'팔 꽈배기 스트레칭'은 어깨와 팔 근육 운동이 동시에 가능해 어깨에 생긴 통증, 뻐근함 완화뿐만 아니라 오십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양팔을 나란히 올리고 몸통을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오른손은 위, 왼손은 아래를 보도록 양팔을 꽈배기처럼 비튼다. 이후 몸통을 왼쪽으로 기울이면서 왼손은 위, 오른손을 아래를 향하도록 방향을 바꿔준다. 이 때 양 어깨와 팔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한다. 여기까지의 동작을 1세트로 총 3회 반복한다.

농작물 관리 위해 머리 들 날 없다면, '하늘 보기 스트레칭'

땅에서 자라는 농작물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만큼 농민들은 논이나 밭에 있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다닐 때가 많다.

그러나 고개를 숙인 자세는 앞쪽으로 쏠린 약 7kg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 주변 근육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목 통증, 거북목증후군,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럴 때 이따금씩 '하늘 보기 스트레칭'을 해주면 하늘 경치도 감상하고 목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늘 보기 스트레칭은 앞으로 숙여진 목을 펴주고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이완시키는데 좋다.

먼저 왼쪽을 바라보고 고개를 뒤로 젖혀 목 근육을 늘려준다. 이 때 양손을 포개 쇄골을 지그시 눌러줌으로써 쇄골이 함께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자세를 10초간 유지한 후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으로도 실시하면 된다. 해당 동작을 1세트로 5회 반복한다.

분당자생한방병원 염선규 원장은 "이러한 스트레칭은 농민들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생활을 많이 하는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실내에서 간단히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 등을 통해 평소 관리를 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