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중국 비밀 핵실험 주장 vs 中 "반박할 가치도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7:28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17:2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국제 협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중국이 비밀리에 저강도 핵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발표 예정인 '군비통제보고서'에서 중국이 지난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뤄부포호(羅布泊湖) 핵실험장에서 소규모 '무수율'(zero yield) 실험을 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무수율 실험은 핵 폭발에도 핵에너지가 거의 방출되지 않을 정도의 소규모 실험이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뤄부포호 핵실험장이 연중 내내 가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신호, 폭발물 보관실 사용 흔적, 러부포호 인근의 대규모 굴착 활동, 중국의 핵실험 관련 불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이유로 들며 중국의 무수율 실험 우려를 제기했다. 다만 중국이 국제 협약을 위반했다는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WSJ의 보도가 나가자 중국 정부는 반박할 가치도 없는 거짓이라며 고의적 비방을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미국의 근거없는 비방은 반박할 가치도 없다"며 "중국은 핵실험 모라토리엄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184개국은 1996년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전면 금지하는 유엔의 포괄적핵실험근지조약(CTBT)에 서명했고, 이 중 168개국이 비준 절차까지 마쳤다. 하지만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8개국이 비준하지 않아 조약은 공식 발효되지 못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